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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형래 기자] 황재균(28)이 구단을 통해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KBO는 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황재균의 포스팅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 받고, 이를 황재균의 소속 구단인 롯데 통보했다"고 밝혔다.

황재균의 소속팀 롯데는 지난달 26일 KBO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이후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1일 포스팅 절차가 공식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날아든 것은 두 번째 비보다. 지난달 팀 동료인 손아섭(27)이 무응찰 충격을 받은 데 이어서 곧이어 진행한 황재균 역시 무응찰이라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

롯데 구단은 비보지만 황재균에 이 사실을 알려야 했다. 황재균은 현재 3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혜택에 따른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롯데 구단은 KBO의 통보 이후 황재균이 속한 소대의 소대장을 통해 황재균에 연락을 취했다.

이에 롯데 관계자는 "황재균이 담담하게 '알겠습니다. 남은 기간 군사훈련 열심히 받고 복귀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전하며 황재균의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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