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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울산=조형래 기자] 한화가 재역전승을 거두며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화가 3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에서 8회초 대타 이성열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화는 선취점을 냈지만 실책 4개가 발목을 잡으며 중반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8회초 단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1사후 송주호의 번트 내야 안타와 정근우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대타 이성열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수렁에서 건져냈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오늘의 최고 수훈 선수는 허도환이다. 특히 블로킹과 투수 리드가 너무 좋았다. 1점 차 승부였기 때문에 후반부 추격 가능할 것이라 봤고 이성열의 홈런도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 이종운 감독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고 짧게 언급했다.

31일 양 팀의 선발 맞대결은 한화 송은범, 롯데 송승준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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