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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형래 기자] FA(자유계약선수)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장원준(29)의 거취가 두산으로 최종 확정됐다.

두산은 29일 4년간 총액 84억원(계약금 40억, 연봉 10억, 옵션 4억)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장원준이 계약한 4년 84억은 FA 이적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 또한 삼성과 4년 80억에 재계약한 윤성환의 투수 FA 최고 금액을 사흘 만에 경신했다.

올 FA 최대어인 장원준의 행선지는 이번 최근 야구계의 '뜨거운 감자'였다. 원 소속구단인 롯데가 제시한 4년 총액 88억을 뿌리치고 시장에 나오면서 장원준의 몸값이 어디까지 치솟을 지 관심이 집중됐다. 많은 구단들이 장원준에 군침을 흘렸으나 몸값에 부담을 느껴 하나 둘씩 발을 뺐다. 그러나 투수진 보강이 절실한 두산이 장원준에 대한 관심을 끝까지 보였고 결국 올해 FA 최대어를 품을 수 있었다.

장원준은 올 시즌 10승9패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2008년 부터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둔 것을 포함해 통산 85승7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며 꾸준함의 대명사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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