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용병 투수 브래드 토마스(32)의 딸 시에나(3)가 인형 같은 외모로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시에나가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게 된 계기는 지난달 27일 대전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홈경기다. 당시 브래드의 아내 칼리(30)와 시에나가 시구·시타를 맡았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야구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시에나는 자신보다 큰 방망이를 휘두른 뒤 한화의 1루수 김태균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천사 같은 미소를 선보여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경기는 김태균의 9회말 끝내기 역전 홈런에 힘입어 한화가 승리해 더 큰 화제를 낳았다.

브래드 역시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1승3패 6세이브 방어율 3.60의 호성적을 내고 있다. 공교롭게도 6세이브 중 절반이 딸 시에나의 시타 경기에서 나온 성적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화 팬들은 "시에나의 기가 한화에게 승리를 가져다 준다"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래드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을 알아보는 팬들이 많아 당황스럽지만 이해할 수 있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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