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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막장커플' 슬금슬금 손이 어디로..



[기사제휴=디씨뉴스] 나유나 기자

지난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경기 생방송 도중 다소 민망한 장면이 포착됐다.

LG트윈스가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이날 경기 방송에는 한 커플이 화면에 잡혔다. 남자는 여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편안한 자세로 경기를 관전하는 듯 보였다.

이때, 해설자는 "편안하게 야구를 관전하고 있습니다. 삼성 팬인 것 같은데…"라고 설명하다 순간 침묵했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남자의 손이 여자의 아랫부분을 향해 돌진한 것. 당황한 여자는 들고 있던 응원봉으로 남자의 머리를 때렸고, 남자도 민망했던지 애교부리듯 몸을 흔들었다.

이 모습은 그대로 전파를 탔고 당시 화면에 잡힌 장면을 설명하던 해설자와 캐스터의 목소리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화면이 경기장으로 넘어가고서도 이들은 "뭐니뭐니해도 야구장은 연인이 같이 오는 것이 어떤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모양이에요"라며 "저는 한 번도 그런 것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어떤 기분인지 느껴보고 싶어요"라는 멘트로 수습에 나섰다.

결국, 이 장면은 하이라이트로 다시 공개되기까지 했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각종 야구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 사건으로 떠들썩했다.

이는 곧바로 '4.19 대구구장 막장커플', '대구구장 XX커플 사건' 등의 제목을 단 동영상으로 공개됐다. 이와 함께 초반에는 공공장소에서 점잖게 행동하지 못한 남자에 대한 비난 글이 동영상 캡처 화면과 함께 올라왔으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는 것은 여자 입장에서도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잇따라 현재는 관련 동영상의 얼굴 부분 역시 다른 이미지로 가려진 상태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을 수습하려 했던 해설자와 캐스터의 대화가 더 웃기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저걸 찍은 카메라맨이 더 신기하다', '아무리 그래도 주위에 사람들이 있는데 저런 행동은 조금 심했다', '편집이 더 절묘하다', '여자가 거부 안 했으면 초대형 방송사고가 될뻔했다', '생방송이라 얼굴 다 나왔을 텐데 부끄럽겠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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