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영화 '색 계'의 여주인공 탕웨이… 중국 정부 "매국노 영화"

할리우드 거장 리안 감독이 연출해 관능적이고 파격적인 섹스신으로 전세계에서 센세이션을 불렀던 의 히로인 탕웨이(湯唯 28)가 중국에서 방송 활동금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중화권의 뉴스 사이트와 신문들이 9일 일제히 보도한 바에 의하면 탕웨이는 중국 정부에 의해 국내 방송매체에 출연을 정지당한 것은 물론 그가 등장한 CF도 방영이 불허됐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TV 방송국 관계자들은 상세한 이유를 대지 않은 채 중앙의 국가라디오영화TV총국 지시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쇄 매체들도 탕웨이를 당분간 일절 다루지 말라는 통달을 정부로부터 구두 전달받았다며 언제까지 조치가 계속될지 모른다고 전했다.

는 1940년대 일본 점령 하의 상하이에서 항일운동에 참여한 여성 공작원(탕웨이)이 왕징웨이 괴뢰정부의 특무조직을 지휘하는 남자(梁朝偉)에 미인계를 써서 접근한 뒤 암살하려 했으나 사랑에 빠져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다는 스토리다.

중국 국내에서 상영될 당시 대담한 성애 장면이 모두 삭제됐으며 일본에 협력하는 매국노(漢奸) 역할을 톱스타 양조위가 맡은 것을 이유로 매국노를 미화한 반면 '애국열사'를 모욕했다고 비판이 인터넷에서 빗발쳤다.

홍콩 동방일보는 "영화를 본 중국의 지도자가 내용에 강력한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탕웨이가 희생양으로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리안 감독은 즉각 성명을 내고 "탕웨이가 영화 출연 때문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당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그를 전력을 다해 지지할 것"이라고 성원했다.

리안 감독은 이어 "탕웨이가 영화에서 대단히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재차 치하, 중국 당국의 결정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미국 연예 사이트 할리우드 리포터는 리안 감독의 성명을 전문 게재하는 한편 탕웨이의 CM 개런티가 84만3,000달러(약 8억원)에 달한다며 그가 적지 않은 경제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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