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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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이현욱이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9월26일 서울 종로구 화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 이현욱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현욱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모은 유쾌한 댓글들에 대해 “SNS에 댓글을 단 이후로 연락이 많이 온다. 전혀 의도한 게 아닌데 당황스럽다. 옛날부터 헛소리를 툭툭 하는 편인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와서 재밌어하시더라. 시도 때도 없이 하는 타입은 아니고 작품 할 때 많이 한다. ‘마인’ 때도 반응이 좋은 걸 보고 오히려 숨었다. 이런 관심도 다 한때라는 걸 알아서 그냥 줏대 있게 하자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이번에도 악역이니까 추석에 멀리 가있으라’고 하기에 ‘추천 좀 해달라’고 했고, ‘착한 역할은 왜 안 하느냐’고 묻는 분에게는 ‘시켜줘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웃겨야겠다는 생각은 없고 솔직하게 말하는 ‘깡’은 있다. 그걸 재밌게 봐주시는 것 같다. 안 해도 되는 말들이긴 하지만 ‘이 말 뱉어도 후회 안 할 자신 있다’ 싶을 때 말하는 편”이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현욱은 조선인 출신 최연소 일본군 소좌 광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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