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새롭게 FC서울의 옷을 입은 수비수 이시영(26)이 2023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서울은 2023시즌을 앞두고 태국 후아힌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2023시즌에 돌입하기 전 서울은 4년 동안 팀의 오른쪽 측면수비를 책임졌던 윤종규의 김천 상무 입대로 해당 포지션의 공백을 안게 됐다. 윤종규는 지난해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함께했던 국가대표 수비수다.
윤종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성남FC에서 영입한 자원이 바로 이시영이다. 이시영은 서울 구단을 통해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이시영은 전지훈련에서 얻고자 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몸도 기술도 성장해야 한다. 또한 팀에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팀원들과 발을 많이 맞추고 더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게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것에 대해 이시영은 “적극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중간 역할을 해야 하는 나이이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상호, 임민혁, 김진야, 황현수, 한승규 등 기존에 알고 있던 형들과 친구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비슷한 나이대의 선수들이 많아서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시영은 이어 팀 내 경쟁에 대해 “당장 모든 게 다 경쟁이겠지만 지금은 한 발 뒤에서 많이 배운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이 프로다. 프로로서 실력이 있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느낀다. 준비를 잘한다면 그 다음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본인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이시영은 “스피드와 기동력이 장점이다. 수비적인 부분은 물론 많이 뛰면서 공격적인 도움을 주는 스타일이다. 크로스도 자신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시영은 마지막으로 서울 팬들에게 “서울에 오게 돼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마음가짐도 다르다. 사실 2022년을 돌아봤을 때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올해가 정말 중요하다. 2023년을 축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만들고 싶고 그럴 자신도 있다. 팬들에게 나를 증명하고 싶다. 경기장에 들어가서 서울 선수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