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프리에이전트(FA)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한현희의 보상 선수가 공개됐다.

ⓒ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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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20일 "한현희의 보상선수로 투수 유망주 이강준을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준은 신장 180㎝, 체중 80㎏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우완 사이드암 투수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kt 위즈에 입단해 지난 2021년 7월 포수 김준태, 내야수 오윤석과의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지명을 통해 또 새둥지를 틀게 된 그는 짧은 시간 내에 벌써 3번째 소속팀을 갖게 됐다. 이강준은 1군 경험이 풍부하지 않다. 통산 32경기 23.2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9.51에 불과하다.

다만 키움은 그의 잠재력과 미래를 봤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지만 볼 끝에 워낙 힘이 좋고 무브먼트가 뛰어난 선수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고민 없이 선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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