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역시 조 최강자들로 불리는 팀들의 대결다웠다. 세네갈과 네덜란드가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며 후반으로 향한다.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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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과 네덜란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네덜란드는 초반부터 후방에서부터 짧은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를 이어갔다. 세네갈은 전방의 빠른 스피드와 함께 측면 공략에 이은 크로스 공격을 노렸다.

양 팀 모두 물러서지 않으면서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쪽은 네덜란드였다. 전반 19분 후방에서 걷어낸 공을 네덜란드 공격수 스티븐 베르바인이 세네갈 진영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잡아냈다.

이어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로 쇄도하는 스티븐 베르하위스에게 내줬고 베르하위스가 세네갈 페널티 박스 앞에서 반대편 침투하는 프랭키 더 용을 향해 넘어지면서도 오른발 패스를 보냈다. 더 용이 박스 안 왼쪽에서 골키퍼와 마주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달려오는 수비수를 피해 접는 드리블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을 놓치면서 세네갈 수비가 공을 걷어내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생각이 많았던 장면.

세네갈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세네갈 측면 공격수 이스마일라 사르가 네덜란드 페널티 박스 안 왼쪽으로 드리블을 친 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슈팅 궤적에 서 있던 네덜란드 중앙 수비수이자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빠르게 날아오는 슈팅을 머리로 걷어내며 실점을 막았다. 반 다이크에게 걸리지 않았으면 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던 예리한 코스의 슈팅이었다.

양 팀은 전반 내내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0-0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치며 후반을 기약하는 세네갈과 네덜란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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