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
걸그룹 레드벨벳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반가운 걸그룹들의 컴백이 이어진다. 연말이 어느덧 성큼 다가온 가운데, 시상식에서까지 임팩트를 미칠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가요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레드벨벳이 다이내믹한 콘셉트를 가지고 미니 앨범으로 돌아온다. 여기에 데뷔 15주년을 맞은 걸그룹 카라의 컴백 소식이 전해졌다. 약 7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으로 오랜 팬들의 채우지 못했던 갈증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 생일 같은 앨범…레드벨벳 '벌스데이'

레드벨벳은 오는 28일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Birthday'(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벌스데이)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Birthday'를 비롯해 다양한 매력의 총 5곡이 수록돼 레드벨벳만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얼굴이 될 타이틀곡 '벌스데이'는 리드미컬한 드럼과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트랩 리듬 기반의 팝 댄스 곡이다. 레드벨벳의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조지 거슈윈의 'Rhapsody In Blue'(랩소디 인 블루)를 샘플링해 매력을 더했다. 지난 봄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한 'Feel My Rhythm'(필 마이 리듬)으로 꽃가루 열풍을 일으킨 데 이어 또 한 번 레드벨벳과 클래식 음악의 환상적인 만남을 예고했다.

생일이라는 뜻을 가진 앨범인 만큼 특별한 의미도 더했다. 좋아하는 상대의 생일로 돌아가 상상하던 모든 소원을 이뤄주며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그동안 레드벨벳이 발표한 곡들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키워드도 가사 곳곳에 숨어있어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 카라, 소녀시대 이은 '2세대 걸그룹' 뭉쳤다

원조 청순 걸그룹 카라도 돌아온다.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까지 완전체 멤버가 모두 뭉치며 지난 2015년 5월 발표한 미니 7집 'In Love' 이후 약 7년 6개월 만에 내놓는 앨범이다. 스페셜 앨범인 'MOVE AGAIN'에는 타이틀곡 'WHEN I MOVE'를 포함해 'Happy Hour', 'Shout It Out', 'Oxygen' 등 총 네 곡이 수록된다.

이는 데뷔 15주년을 맞은 카라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무대 위 멋진 카라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포부를 담았기에 더욱 의미를 더한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인터내셔널판 주제곡 'In Memories'를 작곡한 히트곡 메이커 스티븐 리를 포함해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진이 지원사격에 나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다섯 멤버가 곡 작업은 물론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타이틀곡 'WHEN I MOVE'는 밀레니얼 스타일의 편곡과 카라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멤버 강지영이 작곡과 작사진에 이름을 올렸고, 니콜 역시 노랫말 작업에 합세해 음악적 성장을 입증한다.

첫 라이브 무대는 앨범 발매일이기도 한 29일 '2022 MAMA AWARDS'에서 이뤄진다. 다섯 멤버 모두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 무대 위 멋있는 카라의 모습을 보여 주고자 이와 같은 스케줄을 택했다는 전언. 이어 12월 일본에서도 새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퍼포먼스를 이어간다. 최근 소녀시대 등 2세대 걸그룹의 행보가 불씨를 지핀 상황에 이들에 대한 응원봇물이 쏟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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