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사진=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나는 솔로' 10기 솔로남녀들이 슈퍼데이트권을 두고 미묘한 변화를 맞이했다. 

5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슈퍼데이트권을 두고 밤을 새워가며 대화를 나누는 10기 돌싱 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식은 슈퍼데이트권이 있는 현숙을 불러내 "영철님은 영자님과 가고 있잖나. 지금 여기서 또 네가 끼어든다면 정말 이상한 모습이다. 너 에이스다"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나는 너랑 한번 데이트 해보고 싶다. 나한테 (데이트권을) 써"라고 말했다. 

현숙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영식과 헤어진 뒤 영철을 만나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다른 사람을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다가 이를 알게 된 영자와 다툰 영철은 현숙에게 이를 설명한 뒤 한참만에야 "데이트 한번 써달라"며 현숙의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였다. 

현숙에게 자신을 선택하라고 설득했던 영식은 이번엔 옥순과 만나 "내가 너무 괜찮다"며 솔로나라를 나가서도 옥순과 연애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옥순은 아이를 키우느라 시간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과연 자신이 상대방과 계속해서 연애를 하며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는 상철과의 대화에서 상대가 자신에게 먼저 다가와주길 바란다며 내심 상철이 데이트를 신청해주길 바랐다. 

하지만 이를 이해하지 못한 상철은 "왜 상대가 먼저 다가가야 하냐"며 옥순과의 차이점만 확인하고 대화를 끝냈다. 

옥순이 아닌 현숙에게 마음이 있었던 그는 현숙이 영철과 데이트 약속을 한 걸 보고 조용히 방에 들어가 노래를 들었다. 

데이트 날 아침, 영식은 현숙과 데이트를 하러 가기로 한 영철에게 "현숙 바보"라며 "그 상황 되게 축하하고 영자도 힘든 일인 거고 현숙도 모르겠고, 그대도 모르겠고 셋 다 불행한 거다"라고 탄식했다. 

영식은 "현숙에게 손 떼겠다. 걔가 날 만난다 하더라도 난 거부하겠다"며 "나는 옥순한테 그냥 간다. 옥순하고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전날 밤 영철에게 화를 냈던 영자는 현숙에게 양해를 구한 뒤 영철과 만나 "제가 저 신경쓰지 말라고 한 건 영철님이 남을 좀 많이 배려하는 편인 것 같아서 타인을 배려하는 것도 좋고 예쁜데 여기에서 만큼은 본인을 좀 더 배려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했으면 해서 그렇게 말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영자는 인터뷰에서 "누구랑 트러블 나는 걸 되게 무서워한다. (영철을) 좋아한다"며 "좋아하니까 서운한 마음도 있고 이런 거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영수는 정숙과 데이트를 하면서 속이 안 좋다며 장 얘기를 늘어놨다. 정숙은 데이트 내내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현숙은 영철과의 데이트에서 서로 화법에 차이가 있는 걸 발견했다며 "영철님이 마음을 다 표현할 때까지 기다려야겠다"고 말했다. 

영철은 자신에게 맞춰주고 맞장구 쳐주는 현숙의 태도에 감탄하면서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다음주 예고에서는 상철과 얘기를 하다 눈물을 흘리는 현숙, 영숙과 데이트하며 우는 영식, 영호에게 "자기야"라 하며 장난을 치는 영자 등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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