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잉글랜드 전통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의 '노스웨스트 더비'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 팀 감독들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유와 리버풀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맨유는 최악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개막전에서 브라이튼에 1-2로 패한 후 2라운드에는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0-4 대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맨유가 개막 2연패를 당한 것은 1921년 이후 101년 만이다.

원정팀 리버풀도 상황이 좋지는 못하다. 개막전에 승격팀 풀럼과 2-2 무승부를 거둔 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라운드에서도 1-1로 비기며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팀 치고는 아쉬운 출발.

리버풀은 설상가상으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금을 주고 벤피카(포르투갈)로부터 데려온 최전방 공격수 다윈 누녜스가 3경기 출장 정지를 당해 맨유전에 나서지 못한다. 누녜스는 팰리스전에서 박치기로 상대 선수의 코를 가격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사후 징계까지 받았다.

맨유와 리버풀 모두 승리가 절실한 가운데 양 팀 감독들이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홈팀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와 함께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엘랑가,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콧 맥토미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타이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롯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알리송 골키퍼를 골문에 세우고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루이스 디아즈,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 하비 엘리엇,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선발 출전 시켰다.

ⓒ리버풀 SNS
ⓒ리버풀 SNS

양 팀의 경기는 23일 오전 4시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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