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이 장애가 있는 언니 영희가 제주도에 온다는 얘기에 당황했다. 

22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쌍둥이 언니 영희에 대한 부담감에 마침 결혼을 언급한 박정준(김우빈)을 밀어내는 영옥(한지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정준과 연애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영옥은 장애가 있는 언니 영희를 돌봐주는 장선생님(양희경)으로부터 영희가 일주일 동안 제주도에서 지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영옥은 "제가 영희를 데리고 있을 수 없다. 단 하루도"라며 해녀 일을 핑계로 어떻게든 영희를 다른 곳에 보내려 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조현병도 앓았던 영희가 제주도에 온다는 얘기에 영옥은 속이 답답한 듯 얼음물을 들이켰다. 

이때 박정준이 영상메시지를 보내와 집을 알아보고 있다며 "결혼까지 갈지도 모르잖나. 지금 당장 결혼하잔 말은 절대 아니고 나는 누나를 결혼을 전제로 만난다. 그만큼 내 마음은 진지하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부모님에게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는 박정준의 고백에 영옥은 눈시울을 붉힌 채 창밖을 바라봤다. 

다음날 물질을 하러 나간 영옥은 박정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선장만이 아니라 난 누구랑도 결혼 안 한다"며 "결혼을 전제로 보는 거 부담스럽다. 우리 그냥 만났던 거 없던 일로 하고 전처럼 선장과 해녀로 지내자"라고 이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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