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팸잼’ 트렌드가 IT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팸잼이란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Family)와 재미(Zam)를 합친 합성어로, 나보다 가족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쇼핑을 우선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말한다. 

5월은 가정의 달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액티비티, 여행 등 다양한 가족 활동을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아이와 함께하는 키즈 플랫폼부터 즐거운 노후를 위한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까지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세상 모든 것에는 배움이 있다’라는 모토 아래 취미, 수익창출, 커리어, 키즈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개설된 클래스 수는 3100여개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연령별로 알맞은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다.

클래스101에 따르면 가정의달인 5월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수강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취미’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디지털드로잉 클래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라이프, 공예, 드로잉 클래스가 뒤를 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수강하기 좋은 대표 클래스는 음악, 미술, 댄스 등 예체능 분야가 인기다. △별쌤의 <클래식 여행>은 가족과 함께 클래식과 악기연주를 배울 수 있는 클래스이며, △아이의 창의력이 자라는 과학+ 미술 STEAM 놀이 클래스는 보육자가 옛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STEAM 실험 놀이를 해 볼 수 있다. △'홀리뱅&허니제이'의 힙합 코레오 댄스 클래스는 댄스에 관심이 높은 사춘기 자녀들과 함께 들으면 운동 효과와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다.

클래스101 키즈 클래스는 어린이 경제, 미술, 책읽기 등 아이와 보육자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 가장 인기있는 클래스는 △소담쌤 <아이템 만들기부터 캐릭터 드로잉까지, 제페토 크리에이터의 모든 것!>, △아들연구소 최민준 <최민준 교육의기술> 화내지 않고 가르치는 아들교육 핵심방법론, △채우다 STEEAM <STEAM 융합놀이 포트폴리오로 초등 과학교과 정복하기!>가 높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젤리페이지는 '페어런트테크(Parent tech)' 기능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독서 지도를 직접 관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젤리페이지의 대표 기능은 부모가 자녀의 문해력에 맞게 독서 연령 범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대시보드', 부모가 제시한 미션도서를 모두 수행 시 자녀가 보상받는 '퀘스트'다. 부모가 직접 자녀의 문해력 수준이나 취향을 고려해 콘텐츠 범주를 정하고, 미션과 보상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성인 회원은 AI 추천 및 서점 출신 MD들이 선정한 인기 전자책 및 베스트셀러를 독서 패턴에 맞게 추천받을 수 있으며, 매달 1일, 15일에 인기 전자책을 무료 이용하는 '젤리패스' 혜택도 얻을 수 있다. 젤리페이지는 지난 2월 한우리독서토론논술 회원 12만명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오픈을 시작해 이번달부터 2030을 대상으로 일반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키즈 액티비티 플랫폼 애기야 가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먹고, 자고,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자녀와 함께 호캉스를 즐기는 ‘키캉스(키즈+호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 호텔은 여수 라테라스리조트, 롯데호텔서울, 소노캄거제, 라한호텔전주 등으로, 여수 라테라스리조트의 경우 전 객실이 완판돼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애기야 가자는 아이와 함께 갈 만한 약 1만6000여개의 장소 데이터를 갖추고 있으며, 위치 및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편의성과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어린 자녀들의 편리한 연령인증을 돕는 ‘아기주민증’ 서비스를 선보이며 올 1분기 가입자수는 70만명이 넘었고, 매출액도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시소는 ‘시니어는 소중하니까’의 줄임말로, 간단한 심부름부터 여가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시소는 크게 ‘컨시어지’와 ‘오프라인 클래스’ 서비스로 구분돼 고객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맞춤 운영된다. 컨시어지는 IT담당 크루가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세상사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이 처리하기 힘든 간단한 심부름까지 대신해주는 서비스다. 

클래스는 어르신들의 신체활동 및 취향을 고려한 문화생활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드로잉, 캘리그래피, 홈가드닝, 라탄공예, 미술산책, 농장 나들이 등 약 12개의 오프라인 클래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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