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98경기 252타석 타율 0.209 출루율 0.279 장타율 0.351’위의 성적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데뷔시즌 거두고 있는 지표다. 이제 시즌 종료도 4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하성의 타격 성적이 큰 반등을 이루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냉정하게 2할 1푼의 타율도 치지 못하는 타자가 마이너리그에 강등되지 않았다는 것이 놀랍다. 게다가 김하성은 홈런 30개를 때리는 유형의 선수도 아닌데 말이다.그렇다면 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마이너리그에 보내지 않을까. 그럴만한 이유는 분명
ⓒAFPBBNews = News1[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지원을 받는 투수가 누구일까.그 이름은 바로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류현진하면 ‘불운’을 떠올리던 예전의 이미지는 이제 잊어도 될 것 같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든든한 타선 지원을 받는 투수로 거듭났다. 류현진은 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99구를 던지며 2실점 7피안타 무볼넷 8탈삼진 투구를 하고 마운드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어색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 후 당연하듯 맡아온 1선발 자리에서 밀려났다. 분명 좋지 못했던 전반기 막판의 모습과 1선발을 꿰찬 로비 레이의 페이스를 보면 류현진이 2선발로 밀려난 것은 납득할 수밖에 없다.ⓒAFPBBNews = News1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하는 후반기 일정에 1선발로 로비 레이, 2선발로 류현진을 등판시킨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18일 오전 4시 7분에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나오게 됐다.다소 놀랍다. 지난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완전히 다른 5월과 6월을 보냈다. 5월 5경기 4승 평균자책점 평균자책점 2.64의 활약에서 6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6.94로 부진하다.지난해와 똑같은 12경기를 뛰었고 기록도 크게 다르진 않지만 그 평가가 예전만 못한 것은 단순히 지난 2경기의 부진때문은 아닌 류현진이다. ⓒAFPBBNews = News1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 1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시작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에 합류한 양현종은 국내에서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어린시절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기 위해 ‘대투수’에서 스플릿 계약이라는 굴욕적일 수 있는 대우를 받고도 미국을 향했다.양현종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시범경기에서 살아남아야한다. 양현종은 10명이 넘는 ‘스프링캠프 초청권’을 받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지 못한 선수 중 하나일 뿐이다.즉 양현종에겐 시범경기 한경기 한경기가 월드시리즈와 다름없다. 일단 여기서 앞뒤 보지 않고 모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견의 여지는 있겠지만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에 첫 번째로 추신수의 이름이 언급되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선동렬, 박찬호, 류현진, 최동원, 이승엽 등 대단한 선수들이 많았지만 추신수는 세계 최고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2005년 데뷔 후 2020년까지 무려 16시즌이나 뛰었다는 것만으로 한국 야구 최고가 되기에 무리가 없다.야구 선수의 능력과 가치를 드러내는 지표로 가장 유명한 WAR(대체선수 이상의 승수)에서 추신수가 기록한 fWAR 35.4는 박찬호가 17년간 메이저리그에서 기록한 20.8과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양현종(33)의 별명은 ‘대투수’다. 그 어떤 스포츠 스타에게도 이런 대단한 별명이 붙은 사례가 있었던가.그런 대투수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도전’이라는 키워드만 빼고는 미국을 향하는 시기, 계약조건, 경쟁 등 모든 것이 최악만 기다리고 있다. 양현종은 대투수답게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까.텍사스 레인저스는 13일(한국시간) 양현종과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알렸다. 메이저리그에 있을때와 마이너리그에 있을때 계약이 달라지는 스플릿 계약이다. 일반적인 ‘메이저리그 계약’은 어디에 있든 보장된 금액을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감감무소식이다. 계약의 기미가 보인다거나 하는 것마저 없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 야구, 아닌 한국 스포츠 선수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벌던 선수였지만 올해는 당장 선수로 계속 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하기 쉽지 않다. 추신수(39)는 과연 원하는대로 메이저리그 잔류가 가능할까. 2008년의 박찬호처럼 '백의종군'을 해야할까.ⓒAFPBBNews = News12020시즌을 끝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달러의 장기계약이 끝난 추신수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팀들의 선택을 기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1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득표 결과가 공개됐다. 2013년 이후 8년 만에 누구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화제가 됐지만 더 주목받아야할 것은 ‘약물러(금지약물 복용자)’ 대표 2인의 득표율이 또 다시 조금 상승했다는 점이다.2021년은 9년차였다. 명예의 전당 투표가 10년차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2022년 ‘마지막해 동정표’를 받으며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인 75%를 넘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과연 약물러들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가능할까.ⓒAFPBBNews = News1로저 클레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잘’ 던졌다는 것에 기준은 다르다. 거액 몸값의 선수에게는 6이닝 2실점도 못 던진 것일 수 있지만 신인에게는 6이닝 3실점도 잘한 것일 수 있다. 또한 누군가는 피안타와 볼넷이 많아도 실점이 적으면 잘 던진 것이라고 하고, 실점이 적어도 팀이 지면 못 던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3.2이닝 1실점을 했다. 김광현은 ‘잘’ 던진 것일까.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마냥 칭찬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경기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황희찬(24)이 드디어 독일 분데스리가 3위팀 라이프치히와 공식계약을 했다. 8일(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의 계약을 놓고 이제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은 ‘황희찬이 뛸 수 있을까’로 모인다. 기록과 팀내 입지 등을 통해 알아본다.ⓒAFPBBNews = News1▶베르너 떠나고 쉬크도 떠날 라이프치히팀내 득점 1위이자 분데스리가 득점 2위(28골)인 티모 베르너는 이미 EPL 첼시 이적이 확정됐다. 주포가 떠나고 팀내 득점 2위(10골)인 패트릭 쉬크 역시 라이프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리버풀이 30년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축구는 가히 '리버풀 전성시대'다. 최근 3년간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1회, 리그 준우승 1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리그 우승 1회를 해냈다. 유럽 5대리그 중 가장 우승팀이 빈번하게 바뀌는 EPL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낸 리버풀이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는지 집중분석을 통해 살펴본다.ⓒAFPBBNews = News1▶클롭 부임 이전의 리버풀리버풀은 1990년 이전까지 잉글랜드 최고의 팀이었다. 1990년 리버풀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류현진은 피홈런을 맞으며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1경기 2이닝 1실점 1피홈런). 반면 김광현은 2경기 연속 무실점에 계속해서 탈삼진 행진이다(2경기 3이닝 무실점 5탈삼진). 4년 8000만달러 거액의 FA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초조해할까? 아니면 메이저리그 첫무대이자 쾌투를 이어가고 있는 김광현은 올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볼 수 있을까?두 선수의 완전히 다른 입지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대하는 자세를 파악한다면 두 선수의 시범경기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연합뉴스 제공▶무조건 선발-에이스 확정인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야구 기록을 세부적으로, 그리고 학문적으로 다루는 세이버매트릭스. 세이버매트릭스를 다루는 세이버매트리션 중 톰 탱고는 자신이 개발한 ‘톰 탱고 사이영 포인트’를 개발했다. 수식은 간단하다. '(IP/2 - ER) + SO/10 + W'투구 이닝에 2를 나눈 값을 자책점으로 뺀다. 나온 값을 삼진 개수를 10으로 나눈 숫자와 더한 후 승수와도 더한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고 복잡한 지표가 아닌 소위 ‘클래식 스탯’으로 구할 수 있는 직관적 포인트다.이 지표가 각광받는 것은 더이상 예전처럼 승수나 이름을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4.1이닝 7실점. 1.64의 평균자책점은 2.00이 됐다. 사이영상 후보 중 압도적 1위였던 류현진(32)이 위태위태하다.자신만의 ‘셀링포인트’였던 평균자책점이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사이영상은 힘들 수밖에 없다. 향후 9월말까지 약 6경기 내외를 남겨둔 류현진이 사이영상을 원한다면 평균자책점을 다시 끌어내려야만 한다.ⓒAFPBBNews = News1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4.1이닝동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마무리투수의 평균자책점이 3.70. 그리고 개인 통산 최다인 7블론에 단 하나만 남겨둘 정도로 많은 블론세이브. LA다저스의 철벽 마무리 켄리 잰슨(32)이 무너지고 있다. 대체 잰슨은 무엇이 문제일까. 안정적인 뒷문없이는 월드시리즈 우승은 불가능할 다저스 입장에서는 제대로 빨간불이 들어왔다. ⓒAFPBBNews = News1LA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맥스 먼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4할8리. 2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2019 메이저리그 97경기에서 기록한 장타율이다. 타율과 출루율은 지난해와 다르지 않지만 장타율에서 큰 감소(0.505→0.408)를 보이고 있다.문제는 최지만의 포지션이 가장 ‘장타’를 요하는 1루수라는 점이다. 또한 2019시즌은 역대급 홈런파티가 열린 장타의 시대다. 지금은 탬파베이 레이스 팀만의 특수성과 사실상 기본연봉 수준의 저렴한 몸값으로 메이저리그에 뛰고 있는 최지만이 계속 메이저리그에 생존하기위해서는 결국 장타 문제를 해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4명 도합 일본 NPB리그 MVP 3회, 최고 투수상인 사와무라상 4회, 베스트9 상 7회, 일본 올스타 선정 19회. 이 일본 최고의 투수들은 일본에서 정점을 찍고 호기롭게 세계 최고무대인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9년 현재. 4명의 일본인 선발투수(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마에다 켄타, 기쿠치 유세이)들은 특급대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기대치에 비하면 가히 ‘무너졌다’는 표현을 써도 될 정도. 이렇게 일본 최고의 투수들도 힘겨워하는 2019 메이저리그를 단신으로 ‘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냉정하게 지금대로라면 사이영상은 기본적으로 깔고 갈 수 있다. 사이영상을 넘어 이제 역대급에 다다른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통해 사이영상과 역대급 성적의 7부능선을 넘을 수 있을까.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2019년 류현진(왼쪽)과 2000년 페드로 마르티네즈. ⓒAFPBBNews = News1135.2이닝 11승 2패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하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나이에 따른 활약도(에이징 커브)에서 25세때가 ‘100’이었다면 32세에는 약 30%의 실력과 성적이 감소한다. 여기에 타자는 허리, 투수는 어깨 등 치명적인 위치에 부상을 당하면 그 감소는 더 빠르다.하지만 만 32세, 한국나이로 33세인 류현진(LA 다저스)은 잘한다. 원래 잘했지만 지금은 잘하는 수준에서도 최고에 다다랐다. 투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어깨 수술까지 받았음에도 말이다.사실 한국팬들에겐 류현진이 잘하는 건 늘 있어왔던 일이다. KBO리그 2006년 등장과 동시에 트리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