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중학교에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혈액암) 환자가 한 달 새 3명이 발생해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29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전남 해남군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3명이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전남도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이들 학생이 졸업한 2개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등 모두 2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할 예정이다.혈액검사를 위해 가정통신문을 보내 학부모들에게 동의를 받은 뒤 오는 10∼12일 해남지역 4개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할 계획이다.또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주변 공기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휴대전화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케이스에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다량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휴대전화 케이스 30개(합성수지 재질 20개, 가죽 재질 10개)를 시험·검사한 결과 이 중 6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3개 제품에서는 유럽연합(EU) 기준(100㎎/㎏ 이하)을 최대 9천219배 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납은 유럽 기준(500㎎/㎏ 이하)을 최대 180.1배 초과해 검출됐으며 1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BP)가 유럽 기준(어린이 제품, 0.1%
(워싱턴 AP=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미 민주당 대선후보이던 지난해 9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유세하고 있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 뒷얘기를 담은 회고록 '무슨 일이 있었나'(What Happened)를 오는 9월 12일 출간한다고 보도했다. 이 책에는 첫 여성 대선후보로서의 경험과 충격적인 패배의 극복과정 등이 담겨있다고 출판사 측은 밝혔다.ymarshal@yna.co.kr지난해 미국 대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이 다음 달 12일 자서전
유럽에서 '살충제 달걀'에 이어 이번엔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 파문이 일고 있다.유럽 전문 매체 유랙티브 등에 따르면, 영국보건국(PHE) 조사 결과 근년 들어 영국에서 E형 간혐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는 주원인이 수입산 돼지고기와 이를 이용해 만든 소시지 등 육가공제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영국의 한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이 주로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슬라이스 햄이 주범으로 지목됐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 수천 명이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건국은 E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
캐나다에서 13년 전 밭일을 하다 잃어버린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를 당근이 찾아 줘 큰 화제가 되고 있다.캐나다 서부 앨버타주에 사는 올해 84세의 메리 그램스 할머니는 13년 전 가족이 경영하는 농장에서 일하다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를 잃어버렸다.반지는 66년 전 남편에게서 받은 약혼반지로, 메리 할머니는 잃어버린 반지를 찾기 위해 농장을 구석구석 뒤졌으나 찾아내지 못했다.그런데 13년이 지나 이달 며느리가 저녁에 먹을 당근을 밭에서 뽑았는데 가운데가 이상하게 잘록한 당근이 나왔다. 흙을 털어내고 보니 다이아몬드 반지가 당근 가운데 끼어
촬영 이충원(미디어랩)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40대 여성이 갇혔는데도 관리사무소장이 승강기 파손을 우려하며 구조를 막는 바람에 안에 혼자 있던 여성이 실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께 부산 남구 모 아파트 1층에서 A(42·여) 씨가 탄 엘리베이터가 문이 닫히자마자 작동을 멈췄다.A 씨는 당시 8살 아들과 친정어머니와 함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고, 먼저 엘리베이터를 탄 직후에 갑자기 문이 닫혀 갇히게 됐다.A 씨는 곧바로 비상벨을 눌러 관리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했고 8분 뒤
[기상청 제공]늦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올해 8∼10월은 대체로 예년보다 덥고 강수량도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24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서 8∼10월 월평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평균기온은 8월에 중부 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9월과 10월에는 대체로 평년보다 더울 전망이다.강수량은 8∼9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10월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기상청은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 때가 많아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의 영
[CNN 캡처]미국의 한 50대 남성이 스타벅스 매장에 권총과 칼을 들고 침입한 무장강도를 의자로 내리친 뒤 격투 끝에 물리친 영상이 화제다.23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에 사는 크레그 제리(58)는 평소처럼 집 근처 스타벅스에서 한가로운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테이블에 태블릿을 놓고 커피를 즐기던 그는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파란색 로봇 복면을 하고 매장에 들어선 남성이 긴 칼과 권총을 든 채 성큼성큼 계산대로 다가선 것이다.강도는 노란 비닐봉지를 내밀며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자신이 운영하는 민박집을 찾은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일본인이 경찰에 체포됐다.일본 후쿠오카(福岡)현 주오(中央)경찰서는 16일 민박시설로 운영하는 후쿠오카시 원룸 아파트를 찾은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일본인 남성을 체포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전했다.이 남성은 16일 오전 6시 3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민박집에서 이용객인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고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남성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범행 동기 및 경위, 민박집 운영 실태, 허가 여부 등을
[USA투데이 캡처]갑자기 결혼식이 취소되면서 연회 예약을 물릴 수 없게 된 미국의 한 여성이 주변 노숙자 170명을 초대해 성대한 파티를 열어 화제다.16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카멜에 사는 새러 커민스(25)는 전날 예정된 결혼식을 취소했다.웨딩 외식업체 리츠찰스에 근사한 디너 연회를 예약했는데 너무 임박하다 보니 예약 취소에 따른 환불이 되지 않았다. 연회와 부대비용을 더해 3만 달러(3천400만 원)를 날릴 상황이었다.커민스는 무언가 의미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노숙자를 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다음날 침대에서 뛰쳐나와야 할만한 일이 있을 때 전날 잠을 덜 설치게 된다".삶의 목표가 뚜렷할 경우 수면의 질이 높아지게 된다는 과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삶의 의욕을 잃을 경우 불면증에 시달리는 비율이 높아진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10일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 노스웨스턴대 의과대학 연구진은 수면이 질은 잠자리에 들기 훨씬 전 이미 결정되며 삶의 목표를 갖는 것이 수면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혀냈다.연구진은 주로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밝혀냈으나 다른 모든 연령층
인도네시아에서 관광객이 자주 찾는 화산이 폭발적 분화를 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3일 보도했다.당시 분화구 인근에 다수의 관광객이 있었던데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헬기까지 추락하면서 피해가 커졌다.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NDMA) 등에 따르면 전날 정오께 중부 자바주(州)의 디엥 고원에 있는 실레리 분화구가 폭발했다. 분화구에서는 용암과 함께 용암재가 분출해 50m 상공까지 흩어졌다.당시 분화구 근처에는 탐방객 등 17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최소 10명이 가벼운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
서울 관악경찰서는 승합차에 레이저 치료기 등 의료시설을 갖추고 불법 시술을 한 혐의(보건범죄단속 특별범죄법 위반)로 박모(52·여)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3년 5월부터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를 돌며 건당 5만∼30만 원을 받고 의료면허 없이 피부 미백, 주름·잡티 제거 등 불법 시술을 해온 혐의를 받는다.박씨는 승합차에 고가의 레이저 치료기와 고성능 배터리를 설치하고 시중 가격의 20~30% 수준으로 불법 시술을 해왔다. 그는 '실력이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예쁜 얼굴'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평일에 부족한 잠을 주말에 보충하면 체중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윤창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성인(19~82세) 2천156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체질량지수(BMI·㎏/㎡)를 분석한 결과, 주말에 잠을 보충하는 사람의 체질량지수가 낮게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연구진은 조사 대상자를 주말 수면 보충 그룹(932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1천224명)으로 나눠 체질량지수를 비교했다. 주말 수면 보충 그룹은 주말을 이용해 평균 1.7시간 정도 잠을 더 자는 경향을 보였다.연구진에 따르면 주말 수면 보충 그룹의 체질
[연합뉴스TV 캡처]'현직 경찰관인 남편이 조건만남을 했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인천지방경찰청 산하 A 경찰서는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조건만남 의혹 글과 관련해 관내 모 지구대 소속 B 경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자신을 현직 경찰관의 아내라고 주장한 한 여성은 이달 22일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 '남편이 조건만남을 비롯해 다른 여자들과도 바람을 피웠고 미성년자에게도 만나자고 요구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여성은 남편이 다른 여성들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대화
미국의 유명 놀이공원에서 10대 소녀가 곤돌라를 타던 중 갑자기 문이 열리는 바람에 25피트(약 7.6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이번 추락 사고는 전날 오후 뉴욕 올버니에서 55마일(88.5㎞) 떨어진 놀이공원 식스플래그의 놀이기구 '스카이 라이드'에서 발생했다.델라웨어 주 그린우드에서 온 소녀(14)는 사촌과 함께 2인승 곤돌라에 타던 중 갑자기 곤돌라 문이 열리면서 몸이 밖으로 쏠렸다. 소녀는 곤돌라 문을 잡은 채 대롱대롱 매달렸지만, 손에 힘이 빠지면서 그만 아래로 떨어
23일 연중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슈퍼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3일 올해 세 번째 '슈퍼문'이 뜬 후 26일까지 해수면이 상승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슈퍼문'은 보름 또는 그믐에 달의 중심과 지구 중심 간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매우 크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슈퍼문은 4월 28일, 5월 26일에 이미 나타났다. 6월 23일과 12월 4일에도 뜰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만 총 4회 출현하는 것이다.이 기간 달의 인력이 강해져 해수면이 상승하고 조차(밀물 때와 썰물 때의 해수면 높이
페이스북 '좋아요'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아기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장난을 친 한 알제리인 남성이 쇠고랑을 차게 됐다.20일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 등에 따르면 알제리 법원은 전날 자신이 사는 고층 아파트에서 아기를 매달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등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한 알제리 남성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수도 알제에 있는 아파트 15층 베란다 창문 바깥에서 한 손으로 아이 티셔츠 뒷부분을 붙잡고 있는 행동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이 남성은 당시 이러한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1천번의
함께 술을 마신 10대 여학생을 모텔로 데려가 집단 성폭행하고, 범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친구들과 공유한 고교생과 대학생 등 10대 3명에게 법원이 관대한 처벌을 내렸다. 범행 당시 이들이 만 19세 미만인 '소년범'들이었고,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점을 들어 선처한 것이다.그러나 성 범죄에 대해 단호한 국민적 정서 등을 고려할 때 죄질에 비해 지나치게 느슨한 판결을 내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20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대학생 A
[연합뉴스DB]지난해 말부터 귤, 사과, 포도 등 과일 가격이 계속 오르며 과실물가지수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물가지수는 118.15로 2013년 5월(118.189) 이후 가장 높았다. 과실물가지수는 사과, 배, 포도, 귤, 딸기 등 소비자들이 자주 사 먹는 과일 15개 품목의 물가를 바탕으로 계산된다. 2015년 가격을 100으로 놓고 값을 산출한다. 과실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만 해도 96.79였다. 기준 연도인 2015년보다 물가가 더 쌌다는 의미다.그러나 지난해 12월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