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김주희(18.거인체육관)가 여자프로복싱 사상 최연소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김주희는 19일 성남 신구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챔피언 결정전에서 멜리사 셰이퍼(26.미국)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3-0(100-90 99-91 100-89)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IFBA 사상 10대 선수로는 처음 세계챔피언에 도전장을 낸 김주희는 이날 승리로 불과 18살의 나이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며 통산전적 9전7승(2KO)1무1패를 기록했다.셰이퍼의 한방 승부보다 김주희의 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2일 오후 전용기걸프스트림을 타고 한국땅을 밟았다.이날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후6시께 제주공항에 내린 우즈는 빈티지 스타일의 청바지와 회색 티셔츠, 운동화 등 간편한 옷차림으로 출국장을 빠져 나왔다.손천수 라온건설 회장, 구본홍 MBC 보도본부장의 영접을 받았고 사진 기자들을위해 출국장에서 잠시 포즈를 취한 뒤 곧바로 중문 롯데호텔로 이동, 함께 스킨스게임을 펼칠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박세리(27.CJ), 그리고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등과 함께 입국 기자회견을 가졌다.우즈는
미일 올스타시리즈에0서 일본 올스타가 4연패 뒤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일본 올스타는 12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시리즈 7차전에서 9회말 대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니혼햄 파이터스)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의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 4패를 기록했다. 일본 출신인 이시이 가즈히사(LA 다저스)와 우에하라 고지(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선발 맞대결한 이 날 양팀은 경기 종반 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발 이시이는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빼앗으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3회부터 등판한 제이
“승패에 연연치 않고 멀리 내다보겠다.” 삼성 안준호 감독이 마음을 비웠다. 안 감독은 12일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아깝게 패하면서 5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오히려 여유를 보였다. 안 감독은 “이제 시즌 초반이고 아직 47경기나 남았다”면서 “1라운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선수들과 진지하게 토론하고 대비하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안 감독은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존 디펜스에 대한 공략에 미숙한 것이 사실”이라고 나름대로의 해법을 제시하고 “외곽슛의 정확도를 더 높이도록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4쿼터 종료 직전 자유투
"리허설은 전혀 없습니다. 경기 중에 그냥 감각적으로 나오는 거죠." 김승현(26.대구 오리온스)은 정말 천부적인 포인트가드다. 그는 12일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노룩 패스와 비하인드백 패스 등 미국프로농구(NBA)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고난도 묘기를 선보이며 네이트 존슨, 로버트 잭슨에게 여러차례 멋지게 볼을 배급했다. 어시스트 12개 중 절반 이상이 고난도 패스였다. 1,2쿼터서 앞서가던 삼성은 3쿼터부터 김승현의 비하인드백 패스에 역전을 허용했고 노룩 패스에 연장전서 무너지고 말았다. 김승현은 "용병들과 반복 연습을 얼마
'포천 여중생 살인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수사반장이 사건 해결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16일 오전 11시30분께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하신곡리 깊이울 유원지내 산 중턱에서 포천경찰서 강력1반장 윤모(47) 경사가 신문지위에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 강모(2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윤 경사 옆에서는 '하고 싶은 말도 하고 화날 때는 풀었어야 했다. 가족들과 제대로 놀러 가지도 못 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와 독극물 병이 발견됐다.윤 경사는 지난 11일 "병원에 다녀오
태국 야소톤주(州)의 한 보육원에서 생후 30개월 된 남아가 대형 밥솥에 빠져 숨졌다.3일 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야소톤주 왓 파 테파랑 보육원에서 지라삭 분톳이라는 남아가 끓고 있던 대형 밥속에 빠져 심한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료진의 회생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망했다.지라삭은 보육원 직원들이 원생들에게 줄 점심식사용 밥을 짓던 대형 솥에 빠져참변을 당했다.사고 당시 어린이들은 보육원의 시멘트 바닥 위에 놓여 있던 대형 밥솥 주변에 앉아 있었다.숨진 남아의 부모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보육원 직원 3명을 경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충북 청원군 옥산면사무소 앞길에서 임산부 유모(26.충북 청원군 옥산면)씨가 농약을 마시고 신음하는 것을 남편 오모(34)씨가 발견,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1일 숨졌다.오씨는 경찰에서 "태아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가던 중 아내가 꽃씨를 사겠다고 종묘사에 갔다오더니 차 뒷좌석에서 몰래 농약을 마셨다"고 말했다.경찰은 임신 5개월째인 유씨가 오래전부터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았고 7년전에도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남편의 말에 따라 우울증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살경위를 조사중이다.(청
대전 동부경찰서는 3년여 동안 대전지역 아파트를 돌며 수십 차례에 걸쳐 강.절도 및 성폭행을 일삼은 혐의(강도 등)로 유모(25.대전시 유성구 송강동)씨를 30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01년 5월29일 오전 3시40분께 대전시 대덕구의 모아파트 승강기안에서 귀가중이던 정모(40.여)씨를 위협, 수표와 현금등 90만원을 빼앗고 지난 2002년 9월 초 새벽에는 인근에서 혼자 귀가하던 이모(20.여)씨를 따라가아파트 현관 문을 여는 순간 현금 15만원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낚아채 달아난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유씨는 지
돈을 훔치러 간 도둑이 피해자의 집안 형편이 어려운 것을 보고 거꾸로 돈까지 주고 나오다 경찰에 붙잡혀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 동부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기택 부장판사)는 30일 야간에 남의 집에 들어가 흉기로 주부를 위협하고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특수강도 미수)로 고모(28)씨에 대해 징역 1년3개월을 선고했다.고씨는 지난 8월 1일 자정께 서울 강동구 이모(42.여)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핸드백을 훔쳐 나오다 잠이 깬 이씨가 생활 형편이 어렵다고 호소하자 핸드백을 두고 오히려 현금 2천 원을 이씨에게 쥐여주고 나왔다.그러나
충남 아산경찰서는 말다툼 끝에 고향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34.천안시 성정동)씨를 29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고향에 온 김씨는 28일 오후 7시께 충남 아산시 염티읍 자신의 아버지 집에서 어릴적 이웃에 살던 친구 이모(33.천안시 성거읍)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시비 끝에 이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이날 이씨부부 등 고향친구 여러명을 아버지 집으로 부른 가운데 술에 취해 이씨에게 "집 나갔던 네 어머니는 어머니도 아니다"며 욕을 했고 이씨가
대전동부경찰서는 27일 운다는 이유로 자신의 2살난 아이를 3층 옥상에서 던져 살해하려 한 이모씨(40.대전시 동구 용전동)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6일 새벽 0시20분께 대전시 동구 용전동 자신의 집에서 팔을 다쳐 울고 있는 아들 이모군(2)을 마구 때리고 부인이 이를 말리자 아들을 3층 옥상으로 끌고 가 8m아래 바닥으로 던져 살해하려 한 혐의다.이군은 8m아래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두개골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뉴시스 입력시간 : 2004-09-27 14:02 .han
'한국인 투수들하고 살풀이라도 해야 하나.'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으로선 이런 푸념이 절로 나올 법하다.27일(한국시간) 홈경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 투수 백차승(24)에게 일격을 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전선에 비상이 걸린 텍사스 레인저스가 한국인 투수들과의 악연에 울고 있다. 5년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텍사스는 이날 백차승의 호투에 휘말려 뼈아픈 패배를 당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한국투수들에게는 '봉'노릇을 해와 눈길을 끈다.텍사스에 강한 면을 보였던 한국인 첫 번째 투수는 역시 한국인 빅리거 선구자인 박찬호
미국 영화배우 케빈 코스트너(49)가 미 콜로라도주에 있는 자신의 목장에서 연인인 크리스틴 바움가르트너(30)와 결혼했다고 독일의 주간빌트 암 존탁이 26일 전했다.이 주간지는 코스트너가 핸드백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독일여성 바움가르트너와 카톨릭 사제의 주례로 25일 결혼했으며 스코틀랜드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코스트너는 자신의 두번째 결혼을 자축하기 위해 500여명을 초대한 가운데 나흘간에 걸친 결혼파티를 벌이고 있다고 이 주간지는 덧붙였다.1991년 자신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 '늑대와 함께 춤을'로 아카데미
지난 2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폐막된 제49회 아시아태평양 영화제에서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과 주연배우 최민식이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작품상은 대만 알렉스 양 감독의 '타이베이 21'에 돌아갔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입력시간 : 2004-09-27 10:33
'명랑소녀' 김초롱(20.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김초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오번의 릿지골프장(파71.6천23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266타로 우승했다.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두른 카리 웹(호주)을 1타차로 제친 김초롱은 이로써데뷔 2년만에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르며 한국인으로서는 10번째 LPGA 투어 대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
보아, 비, 신화, jtL 등 신세대 톱가수들이 한무대에 선다.이들 네 팀은 10월 31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라이브 패스트 2004'(Live FA-ST 2004)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대형 무대에서 팬들을 만난다.공연 제목에는 라이브 공연을 통해 '팬'과 '스타'가 만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꾸민다는 뜻도 더했다.이 무대에서는 4집을 들고 여성스런 이미지로 변신한 보아가 파워풀한 가창력과성숙하고 깊어진 목소리를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드라마 '풀하우스'의 연기자에서 다시 가수로 돌아온
경남 밀양경찰서는 27일 중풍에 걸린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로 신모(43.무직.밀양시 상동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30분께 밀양시 상동면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채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 최모(68)씨와 아버지 제사문제로 말다툼하던 중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는 최씨의 말에 격분, 둔기로 최씨의 이마를 1차례 때리고 발로 가슴과 배를 3~4차례 밟아 숨지게 한 혐의다.신씨는 사건발생후 달아났다가 전화번호를 역추적한 경찰에 의해 범행 10일만에 붙잡
새로운 골프황제 비제이 싱(피지)이 시즌 8번째 우승컵을 안으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까지 세웠다.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파밍턴의 우드랜드리조트 미스티록코스(파72.7천47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4럼버클래식(총상금 42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정상에올랐다.이로써 우승 상금 75만6천달러를 받은 싱은 시즌 상금 945만달러가 되면서 지난2000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웠던 시즌 최다 상금 기록(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