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 고용 출장성매매 알선

서울 서초경찰서는 31일 관광비자로 입국한 태국여성들을 고용해 모텔 투숙객에게 출장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윤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2월 15일부터 3월 25일까지 관광비자로 입국한 태국인 A(26.여)씨 등 여성 3명을 고용한 뒤 서울 강남 일대 모텔에 투숙한 남성들에게 회당 12만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하는 수법으로 50여차례에 걸쳐 6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서울 강남일대에 '태국여성 출장마사지'라고 적힌 명함과 전단지를 뿌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남성들에게 '2차가 가능하다'는 식으로 제안하며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태국여성들을 성매매 장소에 태워준 운반책 김모(31)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하고 A씨 등 태국여성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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