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배분' 시비끝 난투극

서울 광진경찰서는 22일 호스트바에서 술값 문제로 시비 끝에 서로를 마구 때린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박모(23.여)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1일 오후 1시40분께 광진구 화양동 한 호스트바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 120만원을 누가 낼 것인지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박씨가 "내가 술값을 내겠다"며 친구들과 함께 호스트바에 갔다가 술값이 많이 나오자 `40만원씩 나눠 내자'고 말한 데 시비가 붙어 싸우다 말리던 친구들까지 가세해 난투극으로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서에서도 술에 취한 채 옷을 벗고 서로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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