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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파울루 벤투호의 주장으로 나선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스리랑카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이틀전 하늘로 떠난 유상철 전 감독을 위한 세리머니를 했다.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5차전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 전반 15분 터진 김신욱의 골로 1-0으로 앞서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손흥민, 황의조 등을 제외한 로테이션 멤버로 돌렸다. 이에 김신욱이 주장완장을 찼다.

김신욱은 전반 15분 손준호의 긴 패스를 이어받은 남태희가 헤딩으로 떨구자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골을 넣고 김신욱은 바로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벤치에서 준비한 유상철 감독의 이름이 박힌 6번 한국대표팀 유니폼을 들고 추모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미 대표팀은 경기전에도 유상철 감독을 향한 묵념을 진행하고, 시작 6분간 응원을 하지 않는 등 떠난 유상철 감독에 대한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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