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김길식 감독이 동남아시아선수 쿼터가 생긴 이후 K리그 최초로 영입한 인도네시아 출신의 아스나위를 영입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 마련된 2021 K리그2 온라인 미디어데이는 각 구단 경기장 또는 클럽하우스를 화상으로 연결해 감독과 선수들을 만났다.

안산 그리너스 제공
안산은 이적시장동안 인도네시아 대표팀 출신 아스나위를 영입해 큰 화제를 모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출신 수비수로 동남아쿼터가 생기자마자 첫 번째로 영입된 선수이기에 아무래도 관심이 더할 수밖에 없다.

인도네시아는 K리그 중계권도 사면서 아스나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억 8000만명에 달하는 인구수로 세계 4위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나라. 아스나위의 활약에 전 인도네시아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 김길식 감독은 “아무래도 인도네시아 팬들이 많아 조금은 신경이 쓰인다”면서 “감독으로는 당연히 욕도 먹을 수 있다고 본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아스나위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 감독으로 선수가 한국 무대에 잘 적응해 경기에 나가도록 도움을 주고싶다”고 했다.

아스나위가 가진 장점에 대해 김 감독은 “활동량이 많다. 또한 한국 선수 못지 않은 투지도 보인다”며 “소통도 잘하고 콤비플레이도 마음에 든다”고 언급했다.

안산은 27일 김천 상무와의 홈경기를 통해 2021 K리그2 첫 경기를 가진다.

김길식 감독.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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