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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년을 쉬고 다시 돌아왔다. 서정원(50)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중국 2부리그를 통해 현장에 복귀한다.

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5일 "서정원 감독이 청두 싱청의 감독직 제의를 받고 중국에 입국, 2주간 격리 절차를 마친 뒤 계약했다"고 밝혔다.

2013년 수원 감독을 시작으로 감독생활을 시작한 서 감독은 2018년 12월 감독자리에서 물러날때까지 오랜기간을 수원 감독으로 지냈다. 이후 2년을 쉬며 가끔 유튜브나 방송 출연을 제외하곤 휴식을 가지던 서 감독은 중국에서 다시 지도자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서 감독은 "그동안 중국에서 여러 팀의 제안이 있어 오랜 시간 고민했다"며 "청두 싱청이 하위리그를 거쳐 2부리그 1위를 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니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시스템과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바탕으로 나와 팀 구성원 모두가 뚜렷한 목표 의식과 비전을 가지고 도전하기에 가장 적합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감독 제의를 수락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 감독이 간 청두 싱청은 2014년 1월 창단해 4부리그에서 3부리그, 그리고 2부리그까지 올라왔다. 2020시즌에도 1위를 차지했음에도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승격에 실패하자 서 감독을 선임했다. 서 감독의 임무는 승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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