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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또 교체였다. 하지만 이강인은 굴하지 않고 투입 6분만에 치명적인 킬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실력을 보여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발렌시아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발렌시아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의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라리가 7라운드 엘체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엘체는 전반 1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호산 페르난데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37분에는 피델이 추가골로 달아났다.

발렌시아는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23분 이강인을 교체투입했다. 이강인은 교체투입된지 6분만인 후반 29분 중원에서 치명적인 왼발 킬패스를 투입했고 이 패스를 이어 받은 토니 라토가 골키퍼 일대일 기회에서 골키퍼를 왼쪽으로 젖힌 후 슈팅해 만회골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이 도움으로 개막전 2도움 활약에 이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교체투입 6분만에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인상적인 장면이었지만 발렌시아가 3연패를 당해 빛을 잃었다.

이강인은 개막전에서 2도움을 하며 팀 승리를 도울때만 해도 올시즌이 술술 풀리는가 했다. 하지만 이후 교체출전이 많아졌고 적은 출전기회만 부여받고 있다. 팀이라도 잘하고 있으면 모르겠지만 발렌시아는 이날 경기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지며 2승1무4패로 리그 13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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