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의 소속팀 루빈 카잔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컵대회 9조의 러시아 3부리그 소속인 FK 체르노모레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황인범은 1-1로 맞서던 후반 7분 과감한 중앙 돌파 이후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때렸고 그대로 멋진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을 가르는 역전골이 됐다. 이날 황인범은 도움 2개까지 추가했다.
황인범은 이날 풀타임으로 활약했고 러시아 진출 후 5경기(3선발) 2골 3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러시아 언론 스포츠 비즈니스 가제타에 따르면 경기 후 루빈 카잔의 레오니드 슬럿스키 감독은 "황인범은 이미 팀을 다른 레벨로 끌어올린 선수다. 앞으로의 결장이 아쉽다"고 했다.
황인범은 지난 14일 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이 된 PK를 유도하는 결정적 패스를 하며 활약했지만 경기막판 퇴장을 탕하면서 향후 리그 경기에 출전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이날 경기는 컵대회라 출전할 수 있었지만 퇴장으로 인한 출전정지가 리그경기부터 적용되기에 루빈 카잔 감독 입장에서는 뼈아플 수밖에 없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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