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조성환 감독이 11대 감독으로 취임한 인천 유나이티드에 변화가 찾아온다. 오랫동안 인천 코치로 지내며 현장을 지켰던 임중용 감독대행은 사무국으로 옮긴다. 대신 제주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영근 코치가 조 감독을 보좌한다.

인천 구단은 7일 제11대 사령탑으로 조성환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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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감독은 공식 발표 후 스포츠한국을 통해 “제주에서 사퇴하고 나올 때 생각한 것이 ‘날 첫번째 불러주는 팀으로 가자’고 생각했다. 나를 필요로하고 조건이 어떻든 K리그1, K리그2에서든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하고 싶었다”며 “인천은 날 불러줬고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저보고 와달라고 했고, ‘와줘서 고맙다’고 했는데 반대로 팀이 어려울 때 감독선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신중했을텐데 선임해줘서 제가 고맙다”고 말했다.

인천은 코치진에도 변화를 준다. 감독대행을 맡았던 임중용 수석코치는 이천수 실장이 있는 전력강화실의 기술이사로 간다. 그곳에서 스카우트 업무와 인천 팀의 전력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임중용의 빈자리는 조성환 감독과 제주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영근 코치가 들어온다. 최 코치와 조 감독은 2019시즌부터 함께한 바 있다.

제주 시절의 최영근 코치(왼쪽)와 조성환.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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