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상하이 선화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에게 밀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갔던 오디온 이갈로가 맨유에서의 임대 연장에 성공할까.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 등 영국 다수 매체는 맨유가 이갈로의 원소속 구단인 중국 상하이 선화와 이갈로 임대를 내년 1월까지 연장하는 계약에 거의 합의했다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갈로의 원소속팀은 중국 상하이 선화. 상하이 선화의 감독은 전북 현대를 지휘했던 최강희 감독이다. 결국 최 감독의 허락이 있어야 맨유가 이갈로를 계속 쓸 수 있는 셈이다.

최 감독은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 영입해 기존 부동의 공격수였던 이갈로의 자리를 김신욱으로 대체했다. 김신욱은 리그 12경기 10골의 최고 활약을 펼쳐 기대에 부응했고 이갈로는 자리를 빼앗겨 투톱때 호흡을 맞추거나 후반 교체선수로 출전하곤 했다.

팀내에서 입지가 불안해진 것을 보고 노린 것은 맨유였다. 중국 상하이에서 뛰다 맨유로 이번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를 간 이갈로는 백업 공격수 역할을 했다. 특히 유로파리그나 컵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중국에서 주전경쟁에 밀려 맨유에서 활약한 선수'라는 특이한 수식어를 얻게 됐다.

이갈로가 올해까지 임대 연장을 하게 되면 중국 리그가 개막하면 상하이는 여전히 김신욱의 확고한 공격수 체재로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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