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우승의 향방이 마지막까지 치열한다. 먼저 1위팀 바이에른 뮌헨이 5골을 넣으며 승리하니 2위 도르트문트는 하루 후 한골 많은 6골을 넣으며 다시 승점차를 유지했다.

5월 마지막주 주말(현지시각)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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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먼저 경기를 한 바이에른 뮌헨은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로베르트 레판도프스키가 2골을 넣으며 맹폭을 퍼부었고 올시즌 세계 최고 왼쪽 풀백으로 여겨지는 알폰소 데이비스가 쐐기골을 넣었다.

하루 앞선 경기에서 1위팀 뮌헨이 5골이나 넣으며 승리하자 2위팀인 도르트문트는 다음날 6골을 넣으며 응수했다. SC 파더보른과의 원정경기에서 잉글랜드 출신의 제이든 산초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무려 6-1 대승을 거둔 것.

후반에만 6골을 넣었고 특히 후반 19분부터 추가시간 포함 약 30여분간 4골을 몰아친 것이 인상적이었다. 산초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올시즌 리그 27경기 17골 16도움이라는 거짓말 같은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제이든 산초의 세리머니. ⓒAFPBBNews = News1
뮌헨과 맞붙은 뒤셀도르프는 승점 27에 머물러 16위로 강등권, 도르트문트에 진 파더보른도 승점 19점에 고정돼 최하위 순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파더보른의 경우 다음 경기에서 질 경우 강등이 확정될 수 있게 됐다. 뮌헨-도르트문트의 우승경쟁에 강등권팀들의 등만 터진 것.

34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분데스리가에서 뮌헨은 29라운드까지 승점 67, 도르트문트는 승점 60점이다. 5경기 남겨놓고 뮌헨의 우승이 유력한 이유는 28라운드 있었던 맞대결에서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잡았기 때문. 만약 그 경기에서 도르트문트가 이겼다면 양팀은 승점 1점차가 될 수 있었지만 오히려 뮌헨이 승점차를 벌리며 우승고지에 유리한 자리를 선점했다.

하지만 아직 5경기나 남았기에 마음을 놓긴 이르다. 도르트문트가 원정경기에서 6골이나 넣을정도로 화력이 엄청나기에 막판까지 분데스리가의 우승경쟁은 점입가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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