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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손흥민은 최루가스에 노출될 것이다."

글로벌 스포츠매체인 ESPN이 손흥민의 훈련소 입소에 한국 군의 훈련내용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ESPN은 7일(현지시각) "토트넘의 손흥민은 화학전에 대비해 최루가스에 노출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ESPN은 "손흥민은 최루가스에 노출되고 30km 행군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해병대 훈련에 3주간 참여한다"며 손흥민의 훈련소 입소를 보도했다.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혜택을 받은 손흥민이지만 기초군사훈련은 마쳐야한다. 올 여름까지 군사훈련을 해야했던 손흥민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EPL이 중단된 사이 오는 20일 3주간의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에 참가한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한국은 여전히 북한과 대치 중인 국가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남성들은 2년간 군대를 다녀오지만 손흥민은 2018 아시안게임으로 병역혜택을 받았다"는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해병대 영상에 따르면 가스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온몸에서 액이 분출된다. 빨리 머리를 물에 적셔야한다"며 "해병대 훈련은 짧지만 강도 높을 것이다. 한번 훈련소에 가면 전쟁 상황에 참여하고 화학전에서 호흡하고 야전에서 구르는 훈련 등을 모두 익힌다"고 했다.

"3월 입소자의 경우 40km 완전군장 행군을 했지만 이번에는 상황에 따라할 것"이라는 해병대 측의 말도 전했다.

훈련소 입소전 신체검사를 하는 것도 전하며 "군의관이 손흥민이 수술받은 팔을 검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외의 눈으로 볼때는 세계적인 축구스타인 손흥민이 훈련소에 입소해 최루가스를 맡고 30km 행군을 하는 것이 매우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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