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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이강인이 두달여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교체로 30분을 뛴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일본 신성 쿠포 다케후시와도 10분간 맞대결을 펼쳤다. 둘의 맞대결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가졌다.

발렌시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마요르카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후반 16분 교체투입돼 약 30분여를 활약했다. 이강인이 마지막으로 출전한 것은 지난해 11월 28일 첼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로 이후 이강인은 부상으로 인해 두달여간 결장했었다.

돌아온 이강인은 30분여를 뛰며 18번의 볼터치와 15개의 패스를 했다. 패스성공률은 80%였고 한번의 드리블 돌파와 크로스를 하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전반에만 3골을 내준 것도 모자라 후반 6분에는 주장 다니 팔레호가 경고누적퇴장까지 당하면서 이미 경기가 기운 상황에서 이강인은 나름 분전했다.

후반 35분에는 흥미로운 장면도 연출됐다. 마요르카의 벤치를 지키던 일본 유망주 쿠보가 교체출전한 것. 10분여간 한일 유망주간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쿠보는 교체투입 1분만에 옐로카드를 받았고 한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후스코어드닷컴 6.1점의 평점을, 쿠보는 5.95점을 받았지만 평점은 큰 의미가 없었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미래이자 현재의 두 선수가 짧은시간이나마 맞대결을 펼쳤다는 것만으로 아시아 축구에 큰 의미를 남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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