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축구대표팀이 메인재료로 가지고 간 고기와 해산물이 든 박스마저 북한 당국에 압수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3차전 북한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초유의 생중계 없이 오직 AFC 경기 감독관과 본부에서 대한축구협회에 상황을 전달하면 이것이 기자단에 전달돼 경기 상황을 알 수 있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무관중 경기에 대해서는 "경기장 선발대 도착후 경기장 밖으로 못나가게 했고 본진 도착시에 별도로 관중이 경기장 앞에 없어 알 수 없었다"고 한다. 또한 FIFA나 AFC도 무관중 경기인지 몰랐을 정도라고 한다.

음식과 관련해서는 호텔 식단으로 해결했고 평양 도착 후 고기, 해산물 들어있는 메인 재료 3박스 압수 당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선수들은 각자 방에서 휴식을 취하며 잠을 많이 잤다고 한다. 또한 호텔밖으로 못나갔으며 호텔 직원들은 꼭 필요한 말이외에는 질문에 답도 잘 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아예 호텔밖으로 나가지 못해 호텔 밖으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축구 경기 내적으로는 "북한이 굉장히 격하게 나옴. 선수들은 이게 축구인지 모르겠다는 정도로 강한 몸싸움이 있었다"라고 전해질 정도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고기와 해산물 압수에 대해 "만약을 대비해 가져간건데 사용하진 못한게 맞는 것 같다"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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