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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5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축구대표팀의 원정경기는 선수단과 임직원만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 파견은 무산됐고 중계마저 불투명하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한국 축구대표팀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 취재를 위해 방북을 추진했던 한국 취재진의 방북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축구협회 측은 “11일 오후 4시가 지난 현재, 북한에서 초청장이 온다 해도 절차를 진행할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 평양원정의 기자단 방북은 최종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했다.

선수단 25명과 임직원 30명만 방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의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도 평양행이 무산됐다. 여기에 국내 방송 중계진의 방북이 물 건너간 가운데 북한이 국제방송 신호를 제공하는 부분도 아직 타결되지 않아 중계 여부조차 불확실하다.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출발해 중국에서 하루 묵은 후 14일 오후 북한을 방문해 15일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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