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등 부상 결장 속 베티스에 5-2 역전승
그리즈만, 바르셀로나 이적 후 공식전 첫 골

ⓒFC바르셀로나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베티스를 완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홈경기에서 베티스에 5-2 역전승을 거뒀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우스만 뎀벨레 등 주전 공격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에서도 바르셀로나는 5골이나 몰아넣으며 개막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15분 만에 나빌 페키르에게 일격을 맞았다.

그러나 전반 막판부터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1군 공격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한 앙투안 그리즈만이 전반 41분과 후반 5분 잇따라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메시 등의 부상 속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B팀 공격수 카를레스 페레스가 후반 11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이어 호르디 알바(후반 15분)와 아르투로 비달(후반 32분)도 잇따라 골 퍼레이드에 가세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4분 로렌 모론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미 크게 기운 승기는 변함이 없었다.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5-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지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개막전에서 0-1로 패배했던 바르셀로나는 개막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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