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선화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전북 현대에서 상하이 선화로 이적하자마자 7경기에서 8골 4도움. 김신욱 영입 후 상하이는 5승2무1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시아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 김신욱은 가히 중국을 씹어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상하이 선화는 19일(한국시각) 중국 다롄의 다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중국 FA컵 준결승에서 다롄 이팡에 3-2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김신욱은 AC밀란 출신의 스테판 엘 샤라위와 최전방에 서 전반 추가시간 김신욱이 재치 있게 패스를 내주자 엘 샤라위가 단독 드리블 후 골을 넣어 김신욱이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4분에는 김신욱이 문전에서 뒤에 있던 지오반니 모레노에게 내줬고 모레노는 그대로 슈팅해 이날 경기 결승골을 넣었다. 김신욱의 이타적인 플레이로 2도움째를 기록했다.

상하이 선화는 20일 펼쳐지는 상하이 상강-산둥 루넝의 4강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7월 전북에서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김신욱은 7월 12일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강렬한 데뷔를 했다. 이후 김신욱은 데뷔전 포함 이날경기까지 7경기에서 8골 4도움의 엄청난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김신욱 이적 후 상하이 선화는 8경기에서 5승2무1패로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김신욱 이적 전 14경기에서 3승 3무 8패였던 상하이는 김신욱 이적후 완전히 다른팀으로 변모한 모양새다.

원래 국가대표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압도적 높이로 아시아 팀들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던 김신욱은 중국리그 이적 후 가히 ‘씹어먹고 있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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