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생 일본 미우라 등 포함
11명 중 40대 이상 선수만 5명

ⓒ코리에레 델라 세라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이탈리아 언론이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노장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 일본 선수가 두 명이나 포함됐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전 세계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나이가 많은 선수들로 구성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일본의 1967년생 미우라 가즈요시(52·요코하마FC)였다.

그는 1986년부터 프로생활을 시작해 여전히 현역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엔 일본 2부리그에서 2경기에 출전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 등 2000년까지 일본 대표팀에서 뛰었던 공격수이기도 하다.

같은 팀에 속한 나카무라 슌스케(41)도 이름을 올렸다. 1978년생인 그는 지난달 주빌로 이와타에서 요코하마로 이적, 미우라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전성기 시절 정확한 왼발 프리킥으로 주목을 받았던 미드필더다.

미우라 가즈요시 ⓒAFPBBNews = News1
40대 이상 선수는 앞선 둘 외에도 3명이나 더 있었다.

1977년생인 비토리노 힐톤(42·몽펠리에)은 수비수로, 1978년생인 잔루이지 부폰(41·유벤투스)과 클라우디오 피사로(41·베르더 브레멘)는 각각 공격수와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전 승부차기 당시 이운재를 상대로 실축했던 호아킨 산체스(38·레알 베티스)와 각각 잉글랜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A매치 100경기 안팎에 출전한 애슐리 콜(39·더비 카운티·은퇴 선언), 브루누 알베스(38·파르마)도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

최근 코파아메리카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던 다니 알베스(36·상 파울루)나 AS로마에서만 18년을 뛰었던 다니엘레 데 로시(36·보카 주니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성기의 주역인 가비 페르난데스(36·알 사드) 등 1983년생들은 ‘상대적으로’ 어린 축에 속했다.

▲전 세계 노장 베스트11(코리에레 델라 세라)

- 골키퍼 :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1978년생)
- 수비수 : 다니 알베스(상 파울루, 1983년생) 비토리노 힐톤(몽펠리에, 1978년생) 브루누 알베스(파르마, 1981년생) 애슐리 콜(더비 카운티·은퇴 선언, 1980년생)
- 미드필더 : 나카무라 슌스케(요코하마, 1978년생) 가비 페르난데스(알 사드, 1983년생) 다니엘레 데 로시(보카 주니어스, 1983년생) 호아킨 산체스(1981년생, 레알 베티스)
- 공격수 : 미우라 가즈요시(요코하마, 1967년생) 클라우디오 피사로(베르더 브레멘, 1978년생)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