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합류 이틀 만에 몽펠리에전서 데뷔전

ⓒFC 지롱댕 보르도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황의조(27)가 FC 지롱댕 보르도(프랑스) 이적 이후 처음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치면서 데뷔골은 다음으로 미뤘다.

황의조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아우디 필드에서 열린 몽펠리에HSC와의 미국 투어 EA 리그1 게임즈에서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했다.

전날 보르도 첫 훈련에 나섰던 그는 팀 합류 이틀 만에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1998년생 공격수 조쉬 마자(잉글랜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황의조는 앞서 공개됐던 18번 대신 등번호 28번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28분 천금 같은 ‘데뷔골’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지미 브리앙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자 황의조는 반대편 빈 공간으로 파고들었고, 브리앙의 패스가 황의조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황의조는 그대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나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황의조는 경기 막판까지 최전방을 누비며 쐐기골 사냥에 나섰지만 끝내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보르도가 몽펠리에를 2-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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