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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 여자축구 피파랭킹이 9년 만에 20위권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12일 발표된 2019년 7월 피파랭킹에서 지난 3월보다 6계단이나 떨어진 20위에 머물렀다.

앞서 아이슬란드와의 두 차례 국내 평가전(1무1패)과 스웨덴과의 평가전(1패), 그리고 2019 여자월드컵 3전 전패 탈락 등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 3월 1883점으로 14위였던 한국은 이 과정에서 78점이나 점수가 깎였고, 순위도 결국 20위까지 떨어졌다.

한국 여자축구 피파랭킹이 20위권으로 밀려난 것은 지난 2010년 8월(21위) 이후 약 9년 만이다.

이후 여자축구 피파랭킹은 최고 14위 등 꾸준히 10위권대를 유지해왔다.

한편 2회 연속 여자월드컵 정상에 오른 미국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준우승팀 네덜란드는 미국과 독일에 이어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호주가 8위로 가장 높았고, 북한(9위) 일본(11위) 중국(16위)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여자월드컵에서 16강에서 탈락한 호주와 일본은 각각 2계단과 4계단씩 순위가 떨어졌다.

여자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북한은 오히려 지난 3월 점수가 유지됐고, 이 과정에서 다른 경쟁팀들의 점수가 하락한 덕분에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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