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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일본 언론들도 황의조(27·감바 오사카)의 프랑스 보르도 이적설을 일제히 보도했다.

스포치니 아넥스 등 일본 언론들은 “황의조가 보르도와 4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프랑스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스포니치는 “레퀴프에 따르면 4년 계약에 구단 간 합의도 마쳤다”며 “13일 시미즈 S-펄스전이 황의조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황의조는 지난 시즌 J-리그 득점 3위(16골)에 6월 한국 대표로 호주·이란전에서 골을 넣는 등 이미 실력은 정평이 나 있는 선수”라며 “선수 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절대적 에이스마저 이적하게 되면 감바 오사카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풋볼존은 “K리그와 MLS(미국) 등의 소문이 있었지만, 프랑스 보르도가 황의조의 행선지가 될 전망”이라며 “지난 시즌 황의조는 6경기 연속골 등 팀의 잔류를 이끈 바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 시즌엔 지난 시즌만큼 골을 양산하진 못하고 있지만 존재감은 여전히 크다”며 “황의조가 팀을 떠난다면 뼈 아픈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사커킹은 “황의조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에서 제안을 받는 등 올 여름 이적이 거론된 바 있다”면서 “보르도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을 14위로 마친 팀으로,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선수시절 뛰었던 팀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레퀴프 등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공격진 보강을 원하는 보르도가 황의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보르도는 황의조와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황의조가 보르도로 이적할 경우 성남FC에서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 지 2년 만이자, 생애 첫 유럽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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