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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만든 대표팀 주전 공격수 황의조가 진정한 도전에 나선다. 유럽행 꿈을 위해 연봉까지 삭감한 황의조는 안주보다 도전을 택했다.

레키프 등 외신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황의조가 프랑스 리그1의 보르도에 입단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황의조는 오는 13일 한국으로 귀국한 후 짐을 싸 프랑스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감바 오사카에서 약 1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럽행을 위해 연봉까지 삭감할 정도로 도전의식을 불태웠다고 전해진다.

그동안 황의조는 꾸준히 유럽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2018 아시안게임 이후 기회가 여의치 않았고 이미 아시안게임이 종료된 시점은 유럽 여름이적시장 종료됐었다.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있었지만 즉시전력감만 영입하고 아시아 선수의 도전적인 이적은 쉽지 않다는 점에서 결국 이제야 유럽행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가 스스로의 기량 발전과 축구선수의 꿈인 유럽무대에서의 활동을 위해 연봉을 삭감하지 않았다면 유럽행이 불가능했다는 점에서 도전의식은 박수받을만 하다.

중국 혹은 중동행을 택했다면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는 있었다. 황의조는 일본 내 상위클럽의 이적제의 등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스로 유럽행에 대한 도전을 택했다. 과연 한국 대표팀 No.1 스트라이커의 유럽도전은 어떻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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