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구보, A매치 첫 소집 직후 A매치 데뷔까지
먼저 소집됐던 이강인, 당시 데뷔전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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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01년생 구보 다케후사(18·FC도쿄)가 일본축구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구보는 이강인(발렌시아)과 동갑내기 공격수다.

구보는 9일 일본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2분 미나미노 다쿠미 대신 교체로 출전해 A매치 무대를 밟았다.

만18세5일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한 구보는 앞선 이치가와 다이스케(17세322일)에 이어 일본 A매치 최연소 2위에 올랐다.

이번 6월 트리니다드 토바고-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 2연전에 생애 처음 성인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구보는 A매치 데뷔의 기쁨까지 누렸다.

등번호 27번을 달고 교체로 투입된 뒤 오른쪽 측면에 포진한 구보는 상대 수비수 2명을 절묘하게 제친 뒤 왼발 슈팅까지 시도하는 등 여러 차례 존재감을 보였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8세의 샛별이 공을 만질 때마다 경기장은 팬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원활한 연계를 비롯해 기술과 영리한 플레이 등을 선보였다”며 구보의 데뷔전에 합격점을 줬다.

한편 이강인은 구보보다 먼저 성인대표팀에 합류하고도 A매치 데뷔는 더 늦어지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 3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볼리비아·콜롬비아전 대비 소집훈련에 참가했지만, 정작 2경기 모두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6월 호주·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선 2019 U20 월드컵 참가로 성인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구보는 반대로 A대표팀 합류를 위해 U-20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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