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27일 호주·이란전 명단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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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6월 국내평가전에 나설 축구국가대표팀 명단이 오는 27일 발표된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축구 대표팀 평가전은 지난 3월 콜롬비아·볼리비아전 이후 세 달 만이다.

최대 관심사는 내달 2일 오전 4시(한국시각)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게 될 손흥민의 발탁 여부다.

평가전이 7일(부산·호주전)과 11일(서울·이란전)에 예정돼 있어 출전은 가능하겠지만, 소속팀에서 긴 시즌을 소화한 만큼 휴식을 줘야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A매치가 월드컵 2차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인 데다가, 그간 벤투 감독의 성향을 돌아보면 과연 손흥민을 과감하게 제외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대신 손흥민이 대표팀에 승선하더라도 귀국 일정 등을 고려할 때 7일 호주전 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은 내달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훈련을 진행한 뒤, 6일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호주전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고, 이후 11일 같은 시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의 평가전이 펼쳐진다.

호주는 피파랭킹 41위 팀으로 한국(37위)보다 4계단 낮은 팀이다. 이란은 21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순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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