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EFL컵 이어 FA컵도 제패
올 시즌 잉글랜드 축구대회 모두 우승
사상 첫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 달성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왓포드를 6-0으로 대파했다.
전반 26분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맨시티는 이후 라힘 스털링(3골)과 케빈 데 브라위너, 가브리엘 제주스의 연속골을 더해 6골 차 대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맨시티는 리그컵(카라바오컵)과 프리미어리그(EPL)에 이어 올 시즌 잉글랜드에 팀들이 참가한 모든 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EPL과 FA컵, 리그컵을 모두 제패하는 이른바 ‘도메스틱 트레블(3관왕)’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맨시티가 처음이다.
앞서 맨시티는 리그컵에선 첼시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고, EPL에선 승점 98점(32승2무4패)으로 리버풀을 1점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맨시티가 정상에 오르지 못한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유일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토트넘 홋스퍼와의 8강전에서 손흥민의 1·2차전 3골 맹활약에 가로막혀 탈락했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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