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9번째 슈팅이 드디어 골로 연결됐다. 전광판 시계가 멈추기 직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득점이 나왔고 토트넘 훗스퍼는 그야말로 ‘신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브라이튼 알비온과의 홈경기에서 압도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득점이 없다 후반 4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극적인 중거리포가 터지며 끝내 1-0 신승을 거뒀다.

전반전 토트넘 슈팅수 14개 브라이튼 알비온 1개, 점유율 76대24가 말해주듯 토트넘은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 그럼에도 0-0이었고 후반전 들어 공격의 고삐를 더 조인 토트넘이다. 후반 27분 토비 알더바이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등 정말 득점이 나오지 않은 토트넘은 후반 44분 에릭센의 왼발 낮은 중거리슈팅이 끝내 브라이튼 골문을 가르며 너무나도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에릭센의 골은 이날 토트넘의 무려 29번째 슈팅이었다. 토트넘은 가히 압도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정말 득점이 없어 힘들어했다. 홈구장 팬들은 비기고 있음에도 우울해했고 선수들도 조급함이 보였다. 마우로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오죽하면 올 시즌 단 한번도 쓴적 없던 빈센트 얀센을 공격수로 투입할 정도로 급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참 골이 안나왔고 이대로 브라이튼의 버스 두대 수비에 막혀 드디어 시즌 2무째를 하는가 했던 토트넘이다.

하지만 토트넘에게 에릭센이 있었고 에릭센은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왼발 낮고 빠른 중거리슈팅으로 경기를 바꿔놨다. 에릭센만이 가능했던 골이며 이 득점으로 인해 4위 첼시와 하마터면 승점 1점차가 될뻔도 했던 토트넘은 다시 승점 3점차로 달아나며 3위를 공고히 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