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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그 중심에 있었다.

반 다이크는 1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선발 출전, 홀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리버풀은 1·2차전 합산스코어에서 3-1. 8강 진출의 원동력이 된 3골 중 2골을 모두 반 다이크가 만들어낸 것.

귀중한 선제골 어시스트가 시작이었다. 전반 26분 수비 지역에서 공을 잡은 그는 최전방에 있던 사디오 마네를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전달했다. 정확한 패스를 받은 마네는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빈 골문을 향해 차 넣었다.

이 선제골은 다만 전반 39분 요엘 마티프의 자책골로 빛이 바랬다.

그러나 후반 24분. 반 다이크가 다시 한 번 팀에 리드를 안겼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그는 제임스 밀너의 코너킥을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압도적이었던 높이에 뮌헨 수비진은 속수무책이었다.

이후 리버풀은 마네의 쐐기골까지 더해 뮌헨을 적지에서 3-1로 완파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일등공신은 단연 반 다이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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