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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아시아 최강의 클럽 팀을 가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편성이 최종 확정됐다.

앞서 본선 진출을 확정한 24개 팀이 조 추첨까지 모두 마친 가운데, 19일 플레이오프 승리팀에게 주어지는 8장의 본선행 막차 티켓의 주인이 모두 가려지면서 조 편성도 자동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K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G조에 편성된 전북현대는 우라와 레즈(일본) 베이징 궈안(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우라와는 일왕배 우승팀, 베이징은 중국 FA컵 우승팀, 부리람은 태국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각각 본선에 오른 팀이다.

FA컵 우승으로 아시아 무대에 진출한 대구FC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멜버른 빅토리(호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격돌한다.

광저우는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 멜버른은 호주 그랜드파이널 우승팀 자격으로 본선에 오른 팀이다. 히로시마는 19일 플레이오프에서 태국의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를 승부차기 끝에 힘겹게 승리하고 대구와 한 조에 속하게 됐다.

경남FC는 산둥 루넝(중국)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E조에서 만난다.

산둥과 가시마 모두 19일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서 경남과 한 조에 속했다. 두 팀은 각각 중국과 일본 리그 3위 팀이다. 조호르 다룰 탁짐은 말레이시아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 페락FA(말레이시아)를 5-1로 대파한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상하이 상강(중국) 시드니FC(호주)와 H조에 속했다.

가와사키와 상하이는 각각 일본, 중국 리그 우승팀, 시드니는 2017~2018시즌 호주 정규리그 우승팀이다.

조별리그 1차전의 서막은 경남이 올린다.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산둥과 격돌한다. 같은 날 대구는 멜버른 원정길에 오른다.

이어 6일 오후 7시엔 전북이 베이징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같은 날 울산은 시드니 원정에서 첫 승을 노린다.

한편 서아시아 지역에선 파크타코르(우즈베키스탄)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알 라얀(카타르) 조브 아한(이란)이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했다.

조별리그는 5월까지 홈&원정 방식으로 팀당 6경기씩 치르고, 각 조 상위 두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4강까지는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결승전은 오는 11월 홈&원정 방식으로 열린다. 우승상금은 400만 달러(약 45억원).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 편성(최종)

* A조 : 알 와슬(UAE) 알 자우라(이라크) 조브 아한(이란) 알 나스르(사우디)
* B조 : 알 이티하드(사우디) 알 와흐다(UAE) L.타슈켄트(우즈벡) 알 라얀(카타르)
* C조 : 알 두하일(카타르) 알 힐랄(사우디) 알 아인(UAE) 에스테글랄(이란)
* D조 : 페르세폴리스(이란) 알 사드(카타르) 알 아흘리(사우디) 파크타코르(우즈벡)

* E조 : 경남FC,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산둥 루넝(중국)
* F조 : 대구FC, 광저우 헝다(중국) 멜버른 빅토리(호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 G조 : 전북현대, 우라와 레즈(일본) 베이징 궈안(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 H조 : 울산현대, 시드니FC(호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상하이 상강(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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