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AFC 아시안컵 16강·8강 토너먼트 대진표. 그래픽=김명석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대진의 절반이 확정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일본과 오는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격돌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16개 팀이 펼치는 16강전 토너먼트가 지난 20일부터 열리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과 일본, 이란과 중국이 8강에 올라 서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8강 대진은 대회 규정에 따라 추첨 없이 자동으로 구성됐다.

16강행 막차를 탔던 베트남은 20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요르단을 제치고 8강에 선착했다. 상대는 21일 사우디를 꺾고 8강에 오른 일본이다.

앞서 아시안컵 사상 처음 토너먼트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일본을 상대로 아시안컵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반대편 대진에선 이란과 중국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란은 앞선 16강전에서 오만을 2-0으로 완파했고, 중국 역시 태국을 2-1로 제압했다. 이란과 중국은 오는 25일 오전 1시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베트남-일본, 중국-이란전에서 승리하는 두 팀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10시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피파랭킹 113위 바레인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카타르-이라크전 승리 팀과 오는 25일 오후 10시 8강전에서 만난다.

이밖에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21일 오후 11시, 아랍에미리트와 키르기스스탄은 22일 오전 2시 각각 8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2019 AFC 아시안컵 8강 일정

- 베트남 vs 일본 : 24일 오후 10시
- 이란 vs 중국 : 25일 오전 1시

- 대한민국 or 바레인 vs 카타르 or 이라크 : 25일 오후 10시
- UAE or 키르기스스탄 vs 호주 or 우즈베키스탄 : 26일 오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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