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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을 딛고 돌아온 권창훈이 부상 복귀 후 첫 프랑스 리그1 선발로 나섰다. 70분간 뛰며 무난한 평가를 받은 권창훈이다. 2번의 슈팅은 골과 가까워 매우 아쉬웠다.

권창훈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프랑스 부르고뉴주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8~2019 프랑스 리그1 19라운드 몽펠리에와의 홈경기에서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까지 뛴 후 교체아웃됐다. 소속팀 디종 FCO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해 5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아시안컵을 모두 놓치고 말았던 권창훈은 지난해 12월 약 7개월간의 재활을 거쳐 복귀했다. 이미 복귀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교체투입된 권창훈은 지난 6일 프랑스컵 64강 4부리그팀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추가 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도우며 복귀골까지 넣었다.

그 사이 자신을 영입했던 감독이 경질됐지만 여전히 선발로 중용받으며 디종에서 해왔던 에이스 역할을 인정받고 있는 권창훈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이날 경기에도 선발로 나오며 이제 정상적인 몸상태에 가까워졌음을 증명했다.

이날 권창훈은 2개의 슈팅을 했고 하나는 유효슈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권창훈은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가 골키퍼를 지나 골대 오른쪽에 있던 자신에게 오자 그대로 슛했지만 골대로 넣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동료의 힐패스를 이어받아 중앙으로 들어오며 왼발 슈팅 했지만 골키퍼 정면에 걸리며 아쉬움을 삭혀야했다.

이날 경기 후 축구통계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권창훈에게 평점 6.80을 부여했다. 딱 평균적이고 무난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평점 수준으로 아직 권창훈의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음을 감안하면 호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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