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매체 아키프레스가 김민재의 핸드볼 장면을 캡처하며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키르기스스탄이 한국전 패배 이후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2차전 키르키스스탄전에서 1-0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전반 42분 김민재의 골로 16강 진출을 확정짓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답답한 경기였다. 특히 키르기스스탄 역시 무려 12개의 슈팅을 때리는 등 마지막까지 한국을 긴장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반 초반에는 주심 판정에 따라 자칫 페널티킥을 허용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 나왔다. 후반 10분 상대 슈팅이 김민재의 손에 맞고 굴절됐으며, 후반 12분에는 또 한 번 키르기스스탄의 슈팅이 정우영의 어깨와 팔의 애매한 경계선에 맞았기 때문이다.

키르기스스탄 선수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거세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한 듯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키르기스스탄 매체 아키프레스가 핸드볼 반칙을 선언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해당 장면을 캡처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후 키르기스스탄 매체는 두 차례 장면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키프레스는 “공이 두 차례나 한국 선수들의 손에 맞았지만 카타르 심판은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VAR을 담당하는 심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해당 영상 및 장면 캡처를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 감독은 경기 후 핸드볼 장면과 관련된 질문에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알렉산데르 크레스티닌 감독은 “나는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말할 것도 없다. 앞으로도 우리의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