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력 부족했다”…영국 언론 평점은 팀내 하위권
스페인 언론 평점에선 팀내 선발 공동 1위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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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FC바르셀로나전 활약상을 두고 영국과 스페인 언론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손흥민은 1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26분 교체될 때까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4-4-2 전형의 투톱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3개의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하고도 끝내 결실을 맺는데 실패했다. 앞서 2경기 연속골의 상승세도 한풀 꺾이게 됐다.

영국 언론들은 이날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팀 평균 이하의 평점을 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는데, 이는 팀내 공동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대니 로즈가 8점으로 최고점을 받은 가운데 해리 케인 등 6명은 7점을 받았다.

익스프레스도 “결정력이 부족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점을 손흥민에게 부여했다. 이 역시 무사 시소코(9점) 로즈(8점) 등에 이어 팀내 공동 8위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들의 시선은 영국 언론들과는 달랐다.

스페인 마르카는 3점 만점인 평점에서 손흥민에게 2점을 부여했다. 이는 교체로 출전한 루카스 모우라(3점)에 이은 팀내 공동 2위에 해당하는 평점이자, 선발로 나선 선수들 중에는 공동 1위 평점이다. 손흥민과 같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뿐. 케인이나 델레 알리 등은 1점에 그쳤다.

아스로부터 받은 평점(2점) 역시도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 중 공동 1위에 해당한다. 선발로 출전한 선수들 중 평점 2점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 포함 5명이다. 교체로 나선 모우라만 유일하게 3점을 받았다.

한편 이날 바르셀로나와 1-1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인터밀란에 승자승에서 앞서 조 2위로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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