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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가 11월 A매치 기간에 맞춰 막을 내린다. 리그B 강등 위기에 몰려있는 독일과 크로아티아가 최종전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리그A 1조에 속한 독일은 1무2패(승점1)에 그치며 조 최하위로 추락한 상태다. 프랑스와 첫 경기에서 비긴 뒤 네덜란드, 프랑스에 연패를 당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네덜란드(1승1패·승점3)와의 격차는 2점 차.

만약 네덜란드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열리는 프랑스전에서 이기면 독일의 리그B 강등은 확정된다. 네덜란드가 프랑스와 비기더라도, 독일이 오는 20일 네덜란드전에서 4골 차 이상을 거둬야만 리그A에 잔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잔류 가능성은 그리 높지가 않다.

독일 입장에선 네덜란드가 프랑스에 지고, 네덜란드와의 최종전 맞대결에서 이기는 시나리오를 그려야 한다. 다만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뚜렷한 하락세를 그리고 있는 분위기를 단번에 바꿀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도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스페인(승점6) 잉글랜드(승점4)에 이어 3조 최하위(승점1)다. 앞선 두 팀보다 한 경기 덜 치른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 스페인, 18일 잉글랜드와 차례로 격돌한다.

스페인을 이기지 못할 경우 잉글랜드와의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잔류가 가능하다. 만약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전에서 승리해 잉글랜드와 승점 동률을 이룰 경우 상대전적(1승1무)에서 앞서 극적인 잔류를 노려볼 수 있다. 다만 안방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할 수 있는 잉글랜드의 벽을 반드시 넘어야하는 과제가 따른다.

2조 아이슬란드(3패)와 3조 폴란드(승점1)는 이미 다음 시즌 리그B 강등이 확정된 상태다. 그 자리를 채울 승격팀은 리그B 1조 우크라이나만 확정됐다. 1~4부 격인 리그A~D로 나뉘어 대회를 치르는 이 대회는 매 시즌마다 각 조 최상위 팀과 최하위 팀이 승격과 강등된다.

한편 리그A 각 조 1위 팀이 참가하는 파이널 진출팀은 한 팀도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프랑스(1조)와 벨기에(2조) 포르투갈(3조) 스페인(4조)이 각 조 1위에 올라 있지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일정

*1조
네덜란드 vs 프랑스 (17일 오전 4시45분)
독일 vs 네덜란드 (20일 오전 4시45분)

*2조
벨기에 vs 아이슬란드 (16일 오전 4시45분)
스위스 vs 벨기에 (19일 오전 4시45분)

*3조
이탈리아 vs 포르투갈 (18일 오전 4시45분)
포르투갈 vs 폴란드 (21일 오전 4시45분)

*4조
크로아티아 vs 스페인 (16일 오전 4시45분)
잉글랜드 vs 크로아티아 (18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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